[휴식]방황하다 멈춰 설 멋진 집이 있던 곳

안녕하세요. 일품 레코드 편집장 KYB입니다.

저번 주에 여행욕구 자극하는 음악으로 BARD의 아침이 오면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아이리쉬 포크를 아코디언, 만돌린 등 이국적인 악기를 활용해 아름다운 멜로디를 연주하는 밴드죠. 이번엔 잔나비의 돌마로(DOLMARO)를 추천하려 합니다. 제가 잔나비 팬이라 개인 감정을 담아 소개하려... 예전부터 잔나비 관련 글을 쓰고 싶었는데,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다 쓰지 못했어요. 그러다 여행욕구 음악으로 추천하고 싶다는 핑계로 좋은 노래와 아티스트를.. TMI 였습니다. 



이번 2집이 나오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어요.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수정하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해요. 불면증이 생겼고, 기다려준 팬들이 고마워서 팬서비스로 셀카 몇 장 올려주기도 했어요. 기다림 끝에 이렇게 좋은 노래를 들을 수 있게 됐네요. 


돌마로는 잔나비가 살던 동네 이름입니다. 고향 돌마로엔 옛사랑이 있고, 학원 다니며 공부하고 친구들과 놀던 모든 추억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해요. 가사가 너무 좋아요. '방황하다 멈춰 설 멋진 집이 있던 곳' 여행하다 보면 지쳐서 집이 그리워질 때가 있어요. 그냥 침대에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천장만 멀뚱멀뚱 보다가 스르르 잠들고 싶은 그런. 저한테 여행이 늘 재미있지만은 않았어요. 많이 돌아다녀서 다리도 아프고, 피곤하고, 음식이 안 맞았던 경우도 있었어요. 그럴 때마다 엄마가 끓여준 김치찌개가 생각나더라고요. 


늦었어 이제 집에 가야 해
엄마가 뭐라 그런단말이야
방황하다 멈춰 설 멋진 집이 있던 곳
영원히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돌아올 집이 있다는 것에 힘이 나는 그런 곡입니다. 너무 억지처럼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듣고 있으면 고향으로 여행 가고 싶기도 하고, 돌아올 공간이 있다는 것에 안심하며 여행을 떠날 수 있거든요. 이번 곡도 한번 들어보시면 왜 여행 곡으로 추천드리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여행을 떠나면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 음식 등이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늘 누리고 있었던 것들에 대한 그리움.


                


여행을 자극하는 음악을 들을 때면 언제 여행을 떠났는지 생각해보게 돼요. 어제 여행지에서 돌아와도 다시 여행 가고 싶을 수 있고,  오래전 여행이 떠오른다면 쓸쓸해질 수 있겠네요. 사실 먼 여행을 떠나는 것만이 여행이 아니에요. 집 밖을 나서는 순간부터가 여행의 시작이죠.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챙겨 들고 카페로 가는 것도 여행이 될 수 있어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자주 여행을 떠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잔나비의 돌마로! 잊지 마세요. 


여행의 유랑과 흥겨움이 상상되는 음악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여행을 떠나지 못해 하루하루가 우울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의 여행 지름길로 안내하기 위한 일품 레코드 편집장 KYB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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